삼성 3D TV, 아바타와 손잡다

입력 2010-05-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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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D TV 보급의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게 콘텐츠 부족입니다. 삼성전자가 3D 콘텐츠의 지평을 연 아바타 제작진과 손잡고 콘텐츠 확보에 나섰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제작진이 국내 연예인의 뮤직비디오를 찍습니다. 영화 아바타의 3D 기술이 집약된 뮤직비디오는 삼성전자 TV를 통해 전세계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 제임스 카메론 영화감독
"우리는 항상 세계를 3D로 보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제 역사 최초로, 인간이 실제 세상을 보는 것처럼 TV를 통해 볼 수 있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연예기획사도 3D가 뮤직비디오의 차원을 달리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인터뷰]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가수를 콘서트에 가서 볼 수도 있지만, 그것도 멉니다. 카메라에 담아 3D로 아주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건 또다른 놀라움을 가져옵니다."

삼성전자는 아바타 제작진과 다각도로 협력하고, 다른 기획사들과도 제휴를 늘려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풀HD 3D LE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습니다. 뛰어난 화질의 LED에 2D 화면을 3D로 전환하는 장치도 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27만대가 팔려나갈 정도로 초기 판매실적이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상반기에만 60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연간 판매목표대수도 초기 200만대에서 상향조정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콘텐츠 부족은 대중화의 걸림돌입니다. 삼성전자가 콘텐츠까지 챙기게 된 이유입니다.

그간 삼성전자는 아몰레드 휴대폰이나 LED TV를 통해 시장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번엔 3D TV입니다. 시장을 만들어가는 삼성의 전략에 시장의 초기 반응은 매우 호의적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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