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삼성 제치고 증권주 시총 1위..2년8개월만

대우증권이 2년8개월만에 증권업종 시가총액 1위로 복귀했다.

대우증권은 14일 주가가 전날보다 4.22%(850원) 오른 2만1000원을 기록, 시가총액이 3조9921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증권업종 시가총액 2위 삼성증권과는 422억원의 차이로 1위를 기록 중이다.

회사 측은 "업계 최고의 수익 창출력과 산은금융그룹 출범 이후 계열사간 시너지 가시화 등에 대해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평가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작년 리테일 영업력을 기반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점유율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가운데, IB, WM, 세일즈&트레이딩(유가증권운용) 등 대부분 영역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영업이익 4120억원, 순이익 3190억원으로 업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시가총액은 물론 주요 재무분야인 자기자본(2조8560억원), 순이익(3190억원), 신용등급(AA 긍정적)에서 모두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