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중국법인의 수익성 향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에서 36만원으로 높였다.
이경주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매출액은 프리미엄 제품의 성장 지속과 일부 제품 리뉴얼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원가율은 ASP 상승과 원화강세로 재료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전년동기대비 2.3%포인트 개선된 58.6%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지역 판매액이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1천296억원을 기록하고, 중국법인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14.4%에서 19.9%로 향상된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초코파이 이외의 비스킷, 스낵 판매가 늘면서 고정비 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이후에는 최대 성수기인 1분기만큼의 영업이익률 시현은 어렵겠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꾸준히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중국 판매액은 원화강세를 감안하더라도 전년대비 17.8% 증가한 4천8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