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라공조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며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8% 증가한 4천35억원으로 예상치를 0.6%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도 2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8.4%나 증가하며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탁월한 판매 증가율과 해외 완성차업체들로부터의 수주 증가로 한라공조는 향후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주가 재평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은 각각 6.1%, 15.1%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한라공조 매출의 85%를 차지하고 있는데, 한라공조가 9개의 해외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기아차의 해외공장 비중 상승의 수혜주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직수출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27.6%에서 1분기 36%로 상당히 늘어 원화 강세는 수출 마진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 역시 단기적인 관점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