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승용차 요일제 가입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할인제도가 시행됩니다.
자동차 운행기록 확인장치 제조업체인 오투스는 오늘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기록 확인장치 사전 예약접수를 받습니다.
이 장치를 구매해 본인 소유의 승용차에 부착하고 보험사가 판매하는 요일제 자동차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1년 뒤 자신이 낸 보험료의 8.7%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요일제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승용차요일제에도 참여한다면, 자동차세 감면, 공용주차장 무료이용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받게 됩니다.
차티스를 제외한 국내 13개 손해보험사들은 이미 상품개발을 마치고 이르면 이번주 부터 요일제 보험상품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보험사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그러나 요일제 자동차보험 가입시 주의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운행기록 확인장치를 구입해야 하는 데, 장비가격이 4만5천원선으로 보험료 할인금액(평균 5-6만원선)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아직 생산된 물량이 1-2만대 수준에 불과해 해당 업체에 예약접수를 하더라도 물건을 언제 받아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전자태그 부착업무 보험사 위탁 등을 놓고 서울시와의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요일제 보험가입과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가입을 각각 따로해야 하는 불편도 따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제품인증만 받았을 뿐 A/S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고 제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장치 고장이나 폭발사고 등으로 인한 인적, 물적 손실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개발원은 기계의 성능 부분에 대해서만 인증을 준 것 뿐"이라며 "제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이나 A/S 망 구축 등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실제 판매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보험사들은 이 같은 점을 우려해 요일제 상품 출시시기를 운행기록 확인장치 양산체계와 A/S망이 갖춰지는 시점까지 보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장비 제조업체가 이번 주부터 사전 예약접수를 받기로 한데다 일부 보험사들이 상품 출시시기를 앞당기기로 하면서 이같은 합의는 깨졌습니다,
일부에선 감독당국이 실적올리기에 급급해 제대로 준비도 안된 제도를 보험사들을 다그쳐 급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하는 이 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또 다른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자동차 운행기록 확인장치 제조업체인 오투스는 오늘부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운행기록 확인장치 사전 예약접수를 받습니다.
이 장치를 구매해 본인 소유의 승용차에 부착하고 보험사가 판매하는 요일제 자동차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1년 뒤 자신이 낸 보험료의 8.7%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요일제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승용차요일제에도 참여한다면, 자동차세 감면, 공용주차장 무료이용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받게 됩니다.
차티스를 제외한 국내 13개 손해보험사들은 이미 상품개발을 마치고 이르면 이번주 부터 요일제 보험상품을 판매할 예정이어서 보험사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그러나 요일제 자동차보험 가입시 주의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운행기록 확인장치를 구입해야 하는 데, 장비가격이 4만5천원선으로 보험료 할인금액(평균 5-6만원선)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아직 생산된 물량이 1-2만대 수준에 불과해 해당 업체에 예약접수를 하더라도 물건을 언제 받아볼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전자태그 부착업무 보험사 위탁 등을 놓고 서울시와의 협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요일제 보험가입과 서울시 승용차요일제 가입을 각각 따로해야 하는 불편도 따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직 제품인증만 받았을 뿐 A/S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고 제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있지 않아 장치 고장이나 폭발사고 등으로 인한 인적, 물적 손실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점입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개발원은 기계의 성능 부분에 대해서만 인증을 준 것 뿐"이라며 "제조물배상책임보험 가입이나 A/S 망 구축 등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으면 실제 판매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초 보험사들은 이 같은 점을 우려해 요일제 상품 출시시기를 운행기록 확인장치 양산체계와 A/S망이 갖춰지는 시점까지 보류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장비 제조업체가 이번 주부터 사전 예약접수를 받기로 한데다 일부 보험사들이 상품 출시시기를 앞당기기로 하면서 이같은 합의는 깨졌습니다,
일부에선 감독당국이 실적올리기에 급급해 제대로 준비도 안된 제도를 보험사들을 다그쳐 급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도입하는 이 제도가 시행 초기부터 또 다른 소비자 피해를 초래하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