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연구원은 17일 "증시의 체력이 상당히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유럽발 악재에 대한 불안 심리가 증폭되면서 코스피가 급락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발 악재에 대한 해결책이 나오긴 했지만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해당 국가들의 자구책이 병행 될 것인지에 대한 불안감도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이머징 관련 투자자금이 2주 정도 빠진 것으로는 이머징으로의 자금 추세 자체에 변화가 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며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중 유동성은 결국 이머징이나 아시아 쪽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유로화 약세 흐름이 유럽 시스템 자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봤을 때 재정 건전성이 양호한 국가들로 자연스럽게 돈이 흘러 들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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