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 뚜렷한 펀더멘탈 훼손이 없는 상황임을 감안해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용희 연구원은 "전일 급락으로 현재 국내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은 8.9배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PER 9배 이하의 영역은 과매도권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국면을 매수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시장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원인은 일부 유럽국가들의 재정문제가 유로존 붕괴로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서는 구조적 차원에서의 해결방안이 제시돼야 한다며 유럽국가들의 정책 논의가 지속되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의 점진적인 해소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지수가 단기적으로 급등락을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우려를 잠재우기 위한 유로존의 정책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변동성은 점차 안정을 찾을 것이람 추가하락시 매수 관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