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0.54%포인트인상해 출구전략을 최초로 실행에 옮기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자오싱증권 딩안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중국자본시장 세미나에서 "중국은 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최초로 실행에 옮기는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중국 중앙은행은 올해 기준금리를 0.54%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위안화는 올해 5%가량 절상될 것이라며 상하이와 홍콩 주식시장에 상장된 항공과 제지기업들이 수혜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A주 시장은 2,600~3,800포인트, H주시장은 11,000~15,000 사이에서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며 ''매수후 보유'' 보다는 ''반락시 매수, 반등시 매도'' 전략을 쓸 것을 조언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기업회계 전문가인 상해교통대 천야민 교수는 ''중국 주식시장의 투자가치 분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세계증시와 중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비교할 때 중국증시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돼 있고, 이같은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같은 기업일지라도 홍콩 H주보다 중국본토 A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이 높다며 중국자본시장으로의 외국자본 유입 제한, 엄격한 상장 제한, 중국기업과 투자자의 특징 등을 이유로 지목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 시장으로 등극한 중국 자본시장의 평균 신주발행 PER는 30~70배로 세계 자본시장의 신주발행 평균 15배의 2~4배를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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