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구전략 선두에 설 것"…수혜종목은?

<앵커>
중국이 가장 먼저 출구전략에 나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중국에 투자할 때도 출구전략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김호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딩안화 중국 자오상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구 전략을 시행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딩안화 이코노미스트는 금융투자협회가 주최한 ''중국자본시장 특별세미나''에서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한 번 더 올리고 기준금리도 0.5% 인상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예상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2% 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화폐공급도 너무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올해 안에 5% 위안화 절상도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인터뷰> 딩안화 / 자오상 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중국 증시에 투자할 때는 중국 증시의 파동이 크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상황에선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보다는 단기간의 시장변화에 따라서 매매활동을 해야할 것"

장기적으로 중국에 투자할 때는 출구전략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딩안화 이코노미스트는 먼저 금리 인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은행 관련주를 꼽았습니다.

위안화가 절상될 때는 달러 부채를 가지고 있고 소득 수입은 위안화로 얻는 항공과 제지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항구, 선박 관련주도 관심 대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내수시장이 활성화되면서 기초 원료, 부품 기업도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투자 전략. 이제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새로운 안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WOW-TV NEWS 김호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