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매 대응..2원화 전략 필요"-동양證

동양종금증권은 최근 매도세가 두드러지는 외국인의 매매에 대해 2원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매수가 재개되는 시점에서는 대형주 위주의 전략을, 그렇지 않은 경우는 중소형주 위주로 대응하는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조병현 연구원은 19일 "유럽지역에 대한 지원 대책들이 확정되고 위험 국가들이 자체적인 긴축안을 발표하는 등 대외불확실성 요인들이 축소되면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재차 유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대와 달리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수를 맹목적으로 기대하기 보다는 움직임에 빠르게 대응하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 매수가 재개되는 시점에서는 대형주 위주로, 그렇지 않은 경우는 중소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2원화된 전략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 등 펀더멘털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가 가진 매력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세 형성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지만 해당 요인들이 사라진다면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