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산업재해자는 증가했지만 사고성 사망자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에 따르면 1~3월 재해자는 2만3천4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천917명(8.9%) 늘었다.
근로자 100명당 발생하는 재해자수의 비율을 뜻하는 재해율은 0.17%로 0.01%포인트(6.3%) 상승했다.
사고성 사망자는 307명으로 33명(9.7%) 감소했다.
업무상 질병 사망자를 포함한 전체 사망자 역시 521명으로 19명(3.5%) 줄었다.
사고성 사망만인율(10만명 당 사망률)은 0.22로 0.03포인트(12%), 질병 사망을 포함한 전체 사망만인율은 0.38로 0.02포인트(5%) 각각 떨어졌다.
업무상 질병자는 1천992명으로 13%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음식 및 숙박 등 서비스업이 포함된 기타 사업에서 가장 많은 재해자(8천691명)가 발생했고, 제조업(8천461명), 건설업(4천152명), 운수창고통신업(1천124명), 임업(430명)이 뒤를 이었다.
사망자는 제조업(146명), 건설업(134명), 광업(106명), 기타산업(102명) 순이었다.
규모별로는 5~49인 사업장의 재해자가 13.4% 증가한 1만1천71명으로 가장 많았고 50~99인 사업장에서는 1천723명으로 16.7% 증가했다.
업무상 질병자는 제조업이 전체의 39.4%(785명)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기타산업(752명), 광업(221명), 건설업(145명), 운수창고통신업(86명) 순이었다.
업무상 질병 사망자는 광업(46.7%, 100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작업관련성 질환은 요통(1천72명), 신체부담(285명), 뇌심혈관질환(161명)이 다수를 차지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1분기 기타 사업의 산업재해는 전년 동기에 견줘 14.7% 증가했다"며 "지난 1월 폭설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 종사자의 넘어지는 사고가 잦아 산업재해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사망 산재가 많은 사업장과 업종을 상대로 한 집중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산업재해 사망자수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