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하반기부터 펀드 비용이나 펀드 매니저 관련 정보에 대한 공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 투자자가 펀드 관련 정보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펀드 공시 강화 방안을 내달 중 마련해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펀드 비용과 관련해서는 펀드 보수나 수수료 이외에 위탁매매수수료 등에 대한 공시, 증권거래비용과 소프트 달러 지급기준 등이 구체적으로 검토된다.
펀드 운용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펀드 운용이력, 운용내역과 성과, 변경펀드의 운용내용 등 펀드매니저에 관한 사항도 공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투자자가 이해하기 쉬운 ''자산운용보고서'' 작성, 펀드 공시 관련 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 개편 등 펀드공시 기본체계도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금융위 사무처장은 "금융위, 금감원, 관련업계 등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 TF를 이달에 구성해 6월 중 구체적인 펀드 공시 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위는 미스터리쇼핑 등 펀드 영업현장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 결과 펀드 불완전 판매로 인한 분쟁 건수가 2008년 3천129건에서 지난해 2천917건으로 줄었다며 일부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