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기업은행에 대해 성공적인 NIM 관리와 높은 대출증가율로 이익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200원을 유지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실질적으로 사상 최고치였다"며 "타 은행주가 과거 이익수준을 회복해가는 과정에 있거나 과거 수준과 유사한 규모를 회복하는데 그치는 데 비해 기업은행은 회복을 넘어 순이익 규모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4분기 보였던 보수적 수준의 충당금적립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강도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관측된다며 2분기 이후에는 이자이익 증가로 보수적 충당금비용 부담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은행권 NIM 급락과정에서 기업은행은 NIM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져 적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후 NIM 상승 시 타 시중은행주보다 상승폭은 다소 작았지만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기업은행 NIM은 오히려 2006~2007년 수준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NIM 관리가 높은 대출증가율 하에서 이뤄져 이자이익 증가율은 타 시중은행 대비 뚜렷하게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