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 개시..천안함 대응은?

입력 2010-05-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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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한·중 양자회담이 본격 돌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한국을 방문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천안함 사태 대응과 양국 협력방안 등을 의제로 단독회담 및 확대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11시40분 쯤 성남 서울공항을 도착한 원 총리는 오후 2시30분 청와대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한·중 양자회담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과 원 총리는 오후 2시45분부터 30분간 단독 회담을 진행하며 오후 3시15분부터는 유명환 외교부장관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천더민 상무부장 등 양측 인사들이 참석하는 확대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이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는 한중 전문가 공동연구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저녁 7시에는 환영 만찬에 참석한다. 이 날 회담의 가장중요한 의제는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제재 방안이 될 전망이다.

특히 천안함 사태가 북의 소행이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고수해 왔던 중국이 최근 미묘한 입장 변화의 징후를 보임에 따라 이날 회담에서 원자바오 총리가 어떤 입장을 밝힐 지에 국제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원 총리에게 천안함 조사결과를 자세히 설명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 등 대북 제재에 중국이 동참하도록 설득한다는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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