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뱃지를 걸다... 지적공사, 3년 연속 새 일꾼 임용

입력 2010-05-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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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년 취업난,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특히 공기업들이 취업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인원감축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선진화 계획과 맞물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한 공기업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년 연속 신입사원을 채용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당당한 사원이 되었음을 증명하는 임용장을 받고 서로 회사 뱃지도 걸어주며 장내는 웃음꽃으로 가득합니다.

무엇보다 빛나는 뱃지 속에 감춰진 가슴 속 깊은 곳의 뿌듯함은 신입사원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기쁨입니다.

<인터뷰 - 이정수 / 대한지적공사 신입사원>
"무엇보다 부모님께서 저를 꽉 껴 안아 주시더라고요. 아~ 이제서야 아들 노릇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 또한 임용의 기쁨 만큼이나 가득합니다.

<인터뷰 - 최현정 / 대한지적공사 신입사원>
"행정학을 전공해 인사부문 관심 많습니다. (지역)본부에서 다양한 경험을 익히고 기회가 된다면 본사에 올라가서 인사 관련 업무를 꼭 하고 싶습니다."

이번 임용행사는 또 자랑스런 아들, 딸들의 취업을 누구보다 기뻐할 부모님과 함께 하는 자리로 마련돼 기쁨은 두배로 커졌습니다.

<인터뷰 - 이상수(이영미 신입사원 아버지)>
"요즘 젊은 사람들 취직하기 상당히 힘든데, 딸이 공기업인 지적공사에 당당히 합격해 부모로서 상당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대한지적공사는 이처럼 2주간의 연수교육을 무사히 마친 신입사원 60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해 공기업 선진화가 시작된 지난 2008년부터 3년 연속 신규인력 채용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이성열 / 대한지적공사 사장>
"지적을 공부하는 많은 대학생들에게 희망의 끈을 계속 줘야 겠다는 게 첫째 이유고 두번째는 지적공사의 미래는 사람에게 있다는 차원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계속적으로 인력 채용하게 됐습니다."

만인의 축하를 받으며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된 젊은 이들.

선배들의 양보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그 몫까지 최선을 다하는 새 일꾼으로 자리잡길 모두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W0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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