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7월18일부터 대만관광 전면 허용

입력 2010-06-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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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31일 오는 7월18일부터 대만 단체관광 허용 지역을 전국 31개 성.시.자치구로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중국의 대(對) 대만 관광 협상 창구인 ''해협양안여유교류협회''(海峽兩岸旅遊交流協會:海旅會) 회장을 겸하고 있는 사오치웨이(邵琪偉)중국 국무원 국가여유국장은 이날 대만을 단체로 관광할 수있는 지역에 시짱(西藏:티베트),신장.위구르(新疆維吾爾)자치구,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간쑤(甘肅)성,칭하이(靑海)성 ,닝샤.후이주(寧夏回族)자치구 등 6개 성.자치구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대만을 단체관광할 수 있는 대륙의 지역은 지난 2008년 7월 13개 성.시에서 2009년 25개 성.시.자치구로 확대된데 이어 이번에 31개 성.시.자치구로 전면 개방됐다.

대륙의 대만 단체관광이 지난 2008년 7월 시작된이후 지난 4월20일 현재 대만 관광객 수는 100만명을 돌파, 100만2천120명에 달했다.

중국은 대륙주민의 대만 단체관광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아래 조만간 대만에 대한 개인여행도 허용할 방침이다.

샤오 국장은 지난 10일 타이베이(臺北) 방문중 "대륙인들이 대만에 개인여행을 가도록 점진적으로 허용하고 시장이 성숙하고 여건이 구비되면 대만 개인여행 프로그램들을 시험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대륙인의 대만관광이 급증함에 따라 양안간을 운항하는 항공편이 일주일에 최소한 200여편의 증설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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