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생보사 종합검사 착수

입력 2010-06-0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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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당국이 생명보험회사에 대한 종합검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합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 부동산 PF대출 등이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대한생명과 ING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생명보험회사 3곳에 대한 종합검사에 착수합니다.

금감원은 이에 앞서 우리아비바생명, 라이나생명, KB생명 등에 대한 검사를 벌였으며 현재 결과를 분석중입니다.

금감원은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부동산 PF대출이 생보사 재무건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또 변액보험, 실손보험 등 이들 생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을 분석해 민원발생 소지가 없는 지 철저히 살피기로 했습니다.

보험료 갱신시 위험보험료가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설명했는지 여부도 중점 조사대상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종합검사 과정에서 설명의무 위반 등 불완전판매행위가 드러날 경우 종합검사 결과발표 이전이라도 특별검사나 부문검사를 벌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생보사들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한 보장한도 90%짜리 실손형의료보험 상품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보사들은 이미 지난해 실손보험 불완전 판매로 인해 CEO 두 명이 중징계를 받는 등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습니다.

한편 금감원은 생보사에 대한 종합검사에 이어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손보사 3곳에 대해서도 종합검사를 벌일 예정이어서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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