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체절명 건설사 퇴출 ''초읽기''

입력 2010-06-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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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건설사에 채권금융기관들의 평가작업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초 개별 평가가 마무리되고 25일을 전후해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시장에서 퇴출될 건설사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채권금융기관들은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마무리 작업에 한창으로 퇴출 대상은 금융당국의 조율을 거쳐 이르면 25일 확정됩니다.

당초 계획보다 한달 정도 일정이 미뤄진 것으로, 그만큼 퇴출 대상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화인터뷰 채권금융단 관계자>
“지방 선거도 있고 대통령이 강력한 구조조정을 주문했고 그래서 한달을 더 미룬 것 같다”

지방 사업장과 미분양이 많은 업체가 퇴출 우선 순위로 손꼽힙니다.

평가 기준은 지난해와 같지만 미분양과 실제 입주율 등 비재무적인 부분이 퇴출에 중요한 요인인 만큼 지방 사업이 많은 업체가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전화인터뷰 채권금융기관 관계자>
“(예년과 달리)지방 보유 사업장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준공된 사업장에 대한 입주율과 미분양 정도를 자세하게 살펴볼 것이다”

올해부터는 주거래 금융기관 말고는 별다른 지원 방법이 없다는 점도 건설사 입장에서는 부담되는 되는 대목입니다.

금융권의 패스트트랙, 즉 신속 자금지원 프로그램과 대주단 활동이 중단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현대와 대우건설 등 굵직한 대형 건설사들의 M&A가 대기하고 있어서 왼만한 규모의 건설사 인수와 지원은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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