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본격 반등''에 대비해 주도주를 선취매 할 때라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늘고 있다.
3일 코스피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자 전문가들은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보다 지수가 추세적으로 반등할 것을 기대하며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 관련주들을 미리 사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분위기가 남유럽 재정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벗어나 많이 안정됐다"며 "6월 중순 이후부터 주요 기업의 올 2분기 영업실적이 가시화되면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회복 국면은 기존 주도주가 아니라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주도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환율이 1200원대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에 수출 비중이 높은 IT와 자동차주의 투자 매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부터 세계 경제의 성장성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미국 등 글로벌 증시의 반등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의 본격 반등에 대비해 주도주에 대한 비중을 늘리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은행이나 화학업종 등에 관심을 둬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 반등폭이 커진 은행，보험 등 금융업종을 추격 매수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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