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메가스터디에 대해 최소 3분기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24만3천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손동환 연구원은 "지난 3월 교과부의 EBSi 강화 발언 이후 EBSi의 시장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2004년 EBSi의 출범 당시에 이어 또다시 메가스터디에 위협 요인이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최소 5~10% 감소, 2004년 이후 첫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진보 교육감이 MB정권과 대치할 경우 사교육 시장에 긍정적 기류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지만, 예상보다 강한 EBSi의 기세를 단기간에 뒤집기는 어려워 최소 9월 모의고사까지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마지막 모의고사 이후 수능을 앞두고 학생들이 무료에서 유료로 갈아탈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2004년에도 9월 이후부터 매출 성장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손 연구원은 "2004년 사례를 볼 때 EBSi의 기세가 올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지 않고 실제 실적 하락폭도 2004년보다 작아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해싸.
다만 단기적으로 뚜렷한 이익 모멘텀 회복은 어렵다는 점에서 ''트레이딩 바이'' 관점으로 접근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