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북 "경제 불안요인 잠재.. 변동성 확대"

입력 2010-06-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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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대내외 경제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의 장기화 가능성,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안요인도 잠재돼 있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우리 경제가 최근 수출과 고용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남유럽 재정위기, 천안함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지만 이번에는 천안함 사건 발표에 이은 금융시장 불안, 남유럽 리스크 등을 감안해 잠재적 불안요인에 경각심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해 당분간 현재의 정책기조를 견지하는 한편,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재정건전성 제고 등 경제체질 개선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 추진, 녹색성장, 서비스산업 선진화 등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5월 소비판매는 기상여건, 소비여력 향상, 속보 지표 등을 고려할 때 전월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 수입과 투자심리 등 선행지표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투자는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심리의 위축이 지속되고 있지만 건축 수주, 건축허가 면적의 증가세 등을 감안할 때 4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호조와 재고증가에 의한 생산 효과로, 서비스업생산은 고용회복 추세와 주식거래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5월 경상수지는 수출입차 흑자, 서비스.소득 수지 개선 등으로 4월보다 확대된 35억달러 내외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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