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채권시장 외국인이 지켰다

입력 2010-06-0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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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재정위기와 천안함 사태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5월 채권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채권시장은 외국인의 순매수 확대에 힘입어 국고채권(3년) 금리가 지난달보다 3bp 하락하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5월까지 36조 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특히 5월에는 올해 1~4월보다 42% 증가한 하루평균 4,637억 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2008년 이후 최대규모인 6.1조 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채권시장에서는 8.8조 원을 순매수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팀 신동준 팀장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시장의 버팀목으로 작용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의 시장영향력 확대가 또 다른 잠재 변동성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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