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6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안 의결에 필요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표를 확보했다면서 통과를 확신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터키와 브라질의 이란 제재안에 대한 입장과 관련된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려 보겠지만, 우리는 (찬성)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언급이 이란 제재안의 통과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클린턴 장관은 이란이 안보리 추가제재를 피하기 위해 며칠 내에 어리석은 계책들을 쓸 것이라면서 "만일 그들이 다시 한번 유엔 안보리의 주의를 분산시키려 한다고 해도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제재를 무산시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하려는지 볼 수 있도록 기다려 달라''고 말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그들은 일관되게 책임지기를 피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지적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란에 대한 추가제재안에 대해 브라질, 터키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과의 유엔 안보리 내 논의가 진전을 이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