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주 연속 하락

입력 2010-06-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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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은 8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광역시·도 중에선 인천과 경기도의 낙폭이 컸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마포구(0.1%)를 제외한 서울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값이 지난주에 비해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특히 도봉구(-0.4%)의 경우 남양주 진접지구와 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으로 입주하는 세대의 급매물 증가 등 매물적체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성동구(-0.2%)는 저가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규모가 커질수록 거래부진 현상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남 3구 중에선 서초구(-0.2%)가 매수자들의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증가하고 거래부진 현상이 심화되면서 중대형과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시·도 가운데선 인천과 경기도가 각각 -0.2%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인천의 경우 서구가 도시재생사업 포기 발표 등으로 0.4% 하락했고 경기도는 동두천이 입주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1% 이상 급락했습니다.

반면 부산과 경상남도는 0.3% 올랐습니다.

특히 부산 사상구는 1.4%로 재건축·재개발과 경전철 개발 호재 등으로 경상남도 김해(0.6%)는 창원에서 김해를 거쳐 부산으로 이어지는 ''창원 제2터널'' 내년 개통과 젊은층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이사철 성수기가 지나며 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던 서울지역 전셋값은 최근 3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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