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건설 한류'' 확산

입력 2010-06-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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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건설사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앞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신도시는 물론 호텔과 대규모 리조트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베트남에 ''건설 한류''를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건설회사들이 베트남에서 잇따라 수주를 따내며 승전보를 울리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올해 적극적인 부동산 부양정책에 나서고 있어 각 나라 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이 뜨거운 곳입니다.

동아건설은 최근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와 빈증성에서 주상복합과 신도시를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300억원 규모의 19층짜리 오피스는 물론 대규모 신도시와 주거·상가시설 등까지 모두 도맡게 됐습니다.

동아건설이 베트남 시장에 다시 진출한 것은 6년만에 처음이며 이를 토대로 화력발전소 등 플랜트 수주도 적극 추진할 방침입니다.

현대건설은 하노이 도심에 지상 8층, 객실 450개 규모의 5성급 호텔 공사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8천1백만달러, 우리돈으로 965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23개월에 걸쳐 건설이 진행됩니다.

GS건설도 베트남 중부 후에시 해안가에 있는 2.8㎢ 규모의 리조트 부지에 6성급 호텔과 부대시설을 짓는 공사를 따냈습니다.

이 공사는 모두 7개에 달하는 건물을 건설하는 것으로 GS건설 지분은 60%이며 오는 2012년 6월 완공할 예정입니다.

해외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우리 건설사들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베트남 곳곳에 ''건설 한류''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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