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분양대전 ‘점화’

입력 2010-06-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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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경기도 수원이 하반기 분양 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형사는 물론 중대형 건설사들도 수원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단지와 차별화된 설계로 분양대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수원에 새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6월부터 연말까지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는 1만3000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 GS, 대림, 대우 등 대형 건설사들은 빠짐없이 수원 공략에 나섰고 동문건설, 벽산건설 등 중견 건설사도 분양대전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치열한 경쟁에 분양가는 내려가고 아파트의 품질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내집 마련의 호기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김재숙 수원시 정자동>
“34~25평형대의 아파트를 원하고 있다. 요즘 아파트는 주방이나 화장실 등이 워낙 잘 구성돼 있어서 이사 때 별도로 가구를 살 필요도 없을 정도로 좋아진 것 같다”

수원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강남에서 이어지는 경부선 주거벨트 지역으로 주거환경이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광교신도시를 비롯해 신분당선, 분당선 연장 등 개발 호재가 많고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 문화, 편의시설도 장점입니다.

상품 차별화 경쟁으로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도 넓어졌습니다.

광폭 발코니 등 서비스 공간을 추가로 제공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임종승 GS건설 권선주공 분양소장>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2미터 초대형 발코니를 구성해 같은 평형대와 비교해 넓은 면적을 이용할 수 있다. 평당가 인하 효과도 기대된다”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관심이 주춤한데다 선거가 끝난 시점에 발맞춰 분양이 몰린 수원.

수원의 분양시장 성공 여부가 하반기 전체 주택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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