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유럽 미국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개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650선을 회복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3.51포인트(0.82%) 오른 1651.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유럽발 재정 위기 확산에 따른 우려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한 것이 악재로 작용하며 2.69포인트(0.18%) 내린 1635.01로 출발했으나 개인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가 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외국인이 233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이틀째 매도를 이어갔지만 개인이 1874억원을 순매수하고 프로그램매매에서도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 1803억원 매수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운수창고 등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올랐으나 전기전자업종만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차, KB금융,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상승했으나 LG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 등 대형 IT주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과 기관 매수로 전 거래일보다 7.22포인트(1.49%) 오른 490.34기록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한편 환율은 유로화 반등으로 사흘만에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50원(-0.20%) 내린 1233.4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