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과 국제 금시세 급등으로 국내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8일 순금(24K) 한 돈(3.75g)의 도매시세는 19만6천원, 소매시세는 20만8천원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월6일 19만3600원(도매기준)보다 2400원 오른 수준이다.
국내 금값이 급등한 것은 원·달러 환율과 국제 금시세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1200원대를 넘어섰고 8일 뉴욕 8월물 금값도 전날보다 23.10 달러(1.9%) 오른 온스당 1240.80 달러를 기록해 금값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금값이 유럽발 금융위기 속에 국내 건설업 부진 등 침체 위험으로 당분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