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건설업체 옥석 가리기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상위 300개 건설사들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진행 중이다.
이달 초 1차 평가를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20일까지 2차 평가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조조정 명단은 금융당국에 대한 보고와 2주간의 이의제기를 거쳐 7월 초 확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기준은 재무항목과 비재무항목으로 나뉘며 배점은 각각 40점과 80점이다.
주요 세부 평가 지표로는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현금보유 비중, 매출액순이익률,경영진의 평판, 소유 및 지배구조, 산업내 지위, 사업포트폴리오, 평균분양률, 수주잔고, 사업장 위험, 신용등급, 수주잔량,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우발채무 위험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 대상 선정은 지난해보다 더욱 엄정하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금융당국이 원칙론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신용평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