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농식품부

입력 2010-06-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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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발길이 기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단순히 정책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월 우리나라 농업을 세계적인 경쟁산업으로 키우겠다는 비전2020을 발표했습니다.

그 중심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이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은 식품산업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농식품부의 야심작입니다.

<인터뷰>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청사진입니다."

2015년까지 5천5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구·생산 시설을 세우고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해 외형과 내실을 한데 모아놓겠다는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입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 차관이 직접 식품기업을 방문하는 정책 세일즈를 벌이고 있습니다.

올 1월부터 지금까지 방문한 식품기업만 해도 9곳.

CJ제일제당과 삼양식품, 대상, 풀무원 등 식품기업들은 정부의 노력에 놀랍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CJ제일제당 관계자
"농식품부가 식품분야에 대해서 국가적인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다. 흔한 사례는 아니었던 것 같고 식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정부 차원에서 귀를 기울이는 노력인 것 같다."

농식품부는 지속적으로 기업들을 방문해 국가식품클러스트 안에 식품기업 145개와 민간연구소도 10개 이상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의 찾아가는 서비스가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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