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매물이 늘어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2시20분 현재 전일대비 9.78포인트(-0.59%) 내린 1641.7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1638.38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가 늘어나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물이 가세하면서 수급 불안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선물환 규제 임박에 따라 원·달러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며 1250원을 넘어서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전기전자 자동차 등 그동안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주도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지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1300억원과 76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도가 10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2% 이상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대형 IT와 자동차 관련주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0포인트(-0.65%) 내린 487.1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보이며 장중 125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후 2시18분 현재 15.00원(1.22%) 오른 1248.40원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