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4월 공작기계 수주가 최대치를 기록하고 5월 중국 굴삭기 판매도 크게 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천원을 유지했다.
양정동 연구원은 "중국 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의 5월 중국 굴삭기 판매대수(내수+수출)는 2천219대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도 13.6%로 전분기(13.7%)와 크게 변함이 없었다며 중국 내 부동산 규제책, 중국 현지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 등 투자자들의 우려와 상반되는 결과여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4월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의 수주 총액이 전월대비 21%, 전년대비 149% 증가했다며 "국내 시장 점유율 44%로 1위인 두산인프라의 2분기 실적전망을 밝게 해 주는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4월까지의 누적 수주금액도 약 1조1천억원으로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기준 3조원을 돌파해 금융위기 전 고점인 2008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밥캣의 실적도 꾸준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밥캣이 직접 월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지만 경쟁사인 캐터필러의 월별 딜러 판매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터필러의 4월 판매대수는 전년대비 4% 감소하는데 그쳐 3월 11% 감소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5월 실적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