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브라질 제철소 사업 진출한다

입력 2010-06-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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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가 동국제강이 브라질에서 추진하는 고로 제철소 사업에 참여하기로 잠정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사회를 통해 지분참여 수준을 결정하는 일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는 당초 알려진 대로 지난 8일 정준양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문장 회의를 열고 동국제강과 브라질 발레사가 추진하고 있는 고로 제철소 사업에 참여할지 여부를 논의했지만 최종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철광석이 풍부한 브라질에 세계 최대 원료 공급사인 발레사와 함께 제철소를 짓기 때문에 원료확보에 유리하다는 찬성 의견과 브라질은 철강 수요가 많지 않아 사업성이 크지 않다는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기 때문입니다.

결국 난상토론 끝에 지분투자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하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차후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도 어제 철의 날 행사 직후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지난 9일 철의 날 행사)
(기자) 긍정적인 사인이 보이시나요?
"긍정적이죠. 긍정적이긴 한데 양(지분)이 어떠냐 그것 차이죠."

포스코는 내일 오후 임원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몇 차례 더 논의를 진행한 뒤 최대 20%의 지분한도 내에서 얼마나 투자할지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투자규모를 비롯한 포스코 브라질 사업의 윤곽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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