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포커스] 연 평균 근로시간 1천800시간 대로 줄어든다

입력 2010-06-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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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포커스 시간입니다.

오늘도 박영우 기자와 함께 한 주간의 노동시장 이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우 기자 안녕하세요?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전 산업의 연간 평균 근로시간을 오는 2020년까지 1천800시간대로 줄이기로 노사정이 합의했다고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근로시간·임금제도 개선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과 근로문화 선진화를 위한 노사정 합의문`을 채택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연평균 근로시간을 살펴보면요.

2007년 2천316시간, 2008년 2천256시간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깁니다.

OECD 회원국 중 연평균 근로가 2천시간을 넘는 국가는 우리나라와 그리스뿐이며, OECD 평균은 1천764시간입니다.

개선위는 "OECD 연평균 근로시간보다는 약간 많고 1천800시간대인 일본과 비슷한 수준에 맞춰 연평균 근로시간 단축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여성, 고령자 등을 위한 양적·질적 저하 없는 파트타임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다양한 근무 시간제 도입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는데요.

정부는 장시간근로 개선과 임금체계 합리화를 위해 근로조건 전반에 관한 조사와 통계기반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의 장시간 근로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근로시간 진단·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노사 합의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다양한 임금체계나 근무시간이 가능토록 할 방침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노동부가 노사발전재단과 상용 파트타이머 창출과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순회 워크숍을 개최한다고요.

상용 파트타이머라면, 아무래도 단시간 근로자를 말하는 것일텐데.

자세하게 알려주시죠.

<기자>
네. 이번 워크숍은 서울지방노동청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 광주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열립니다.

워크숍에서는 ''민간부문 단시간근로 확산ㆍ지원 방안''의 추진배경과 추진방향 등 전문가 주제 발표와 단시간근로 도입 가능모델과 국내외 사례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아울러 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은 ''파트타이머 일자리창출 컨설팅 지원사업''을 실시하는데요.

이 사업은 상용직 단시간근로 일자리창출을 위한 단시간근로제 도입 등을 주제로 컨설팅 기관의 자문을 받고자 하는 사업주에 대해 컨설팅을 해주거나 컨설팅 소요 비용을 지원하는 정부지원 사업입니다.

노동부와 재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기업과 컨설팅 기관을 모집하고 있으며, 1차 접수마감은 오는 15일 오후 4시까지입니다.

사업에 선정된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컨설팅 소요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컨설팅 결과 상용직 단시간근로자를 신규로 채용하는 경우 임금의 50%를 1년 간 지원합니다.

<앵커>
네. 컨설팅이 필요한 많은 기업들이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소식 알아보죠.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대구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두류동에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를 오늘 개소한다고요.

<기자>
네. 11일 문을 여는 대구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는 앞으로 이 지역 외국인근로자들에게 국내생활 지원과 한국문화 이해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현재 서울과 안산 의정부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지원센터는 인천과 천안 등에 추가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유재섭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이주 노동자에 대한 동정과 낯선 시선에서 벗어나 그들 스스로의 입장을 대변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데 도움 되는 지원센터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업 뿐 아니라 향후 개소되는 외국인 지원센터를 통해 우리사회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애로점이 개선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앵커>
네. 마지막 소식 알아보죠.

남들보다 심한 장애를 안고 계신 분들은 아무래도 취업하기가 더 힘들텐데요.

노동부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공동으로 중증장애인 5명을 고용지원센터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채용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고요.

<기자>
네. 이번 채용은 고용의 주무부처인 노동부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고용을 선도하고 공직 내에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목적으로 계획했습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선발과정에서부터 현장 적응훈련과 취업 후 직장생활과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ㆍ지원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장애인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원활한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에 채용된 장애인들은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지난 달 11일 공개모집을 통해 이들을 선발했습니다.

그간 직무교육과 현장훈련을 거쳤으며 5개 고용지원센터에서 행정보조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노동부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직장 적응능력을 높이는 한편 성과를 분석한 후 취업 취약계층의 채용 기회를 점차 확대해 간다는 방침입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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