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미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데 힘입어 코스피 시장도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가 168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대비 29.03포인트(1.76%) 급등한 1680.7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의 주당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와 함께 중국의 수출 급증, 일본의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다우지수가 1만선을 재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33.91포인트 오른 1674.61에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늘어나며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철강금속과 전기전자 금융업종이 2%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 등이 2% 이상 상승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기관 매수가 들어오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30포인트(1.08%) 오른 496.93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환율은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급락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원 급락한 1239원에 출발한 뒤 낙폭이 확대되며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대비 14.10원(-1.15%) 내린 1236.6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