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오는 20일을 전후로 3분기 철강 제품 가격을 발표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료 메이저가 분기별 가격 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제품 가격도 분기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 4월에도 철광석 등 가격 인상을 이유로 열연 등 주요 제품 가격을 최대 25% 인상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냉연과 열연 등 주요 제품 공급가격을 소폭 인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제품 가격을 일부 인상했지만 아직 원료가격 인상분을 다 반영한 수준은 아니다"며 "이번에도 소폭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크지만 지난번과 같은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포스코가 가격을 인상할 경우 다른 철강사들도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릴 가능성이 높아 자동차와 선박 등 후방 업체들에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