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고액자산가를 잡아라

입력 2010-06-1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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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증권이 자산관리브랜드 ''SNI''를 출범했습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고액 자산가들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증권이 고액자산가를 위한 브랜드 ''SNI''를 출범했습니다.

SNI는 30억원 이상의 금융자산 예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 자산 서비스입니다.

삼성증권은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과 함께 5주간에 걸쳐 ''시장을 움직이는 10인'' 강연회를 통해 고액자산가들의 자산관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강연자로 나선 강신우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은 부동산 등 다른 자산보다 주식이 투자 매력도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강신우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한국 기업들이 50%씩 상승한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레벨이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 주식에 대한 대규모 수요가 일어날 것이고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부터는 지금의 박스권을 탈비해서 상승세로 전환될 것입니다"

윤창보 GS자산운용 CIO는 무엇보다 중국과 이머징 마켓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윤창보 GS자산운용 CIO
"성장이 가능한 시장은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마켓의 내수 시장입니다. 인구구조의 변화나 소득의 변화, 소비행태의 변화로 봤을 때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마켓에 활발하게 진출한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증권은 이번 강연회뿐만 아니라 SNI 고객 맞춤 사모펀드 출시를 위해 세계적 대안투자 전문사인 영국의 Man Investment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습니다.

SNI 고객에게는 전용 랩 상품 SSA 제공을 통해 주식, 채권뿐만 아니라 헷지 펀드 등 다양한 대안상품을 제공합니다.

고액자산가 유치를 위한 증권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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