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월드컵 열기 ''후끈''

입력 2010-06-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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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 중계가 이제 온라인 상에서도 자리매김을 하고 있습니다.

HD고화질과 스마트폰 중계로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풍토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그리스 전이 열린 지난 토요일 저녁.

거리응원이나 TV시청 못지 않게 포털의 중계서비스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습니다.

경기 시간이 주말 저녁이다 보니 포털의 중계 서비스에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기대 이상.

올 초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딸 당시의 방문자 수와 비슷한 수치입니다.

지난 독일월드컵 당시 최대 방문자수인 9만명에 비해도 크게 증가한 것 입니다.

업계에서는 HD고화질 중계와 실시간으로 정보 검색이 가능한 점이 방문자 수 증가의 요인으로 꼽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HD영상이 브라운관TV보다 화질이 좋아요
또 한편으로는 쌍방향이잖아요. 보면서 다른 네티즌들이 어떤 의견을 개진하는지 서로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간자체가 인터넷이니까... "

모바일을 통한 경기 시청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 포털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에는 5만명에 가까운 이용자들이 시청했습니다.

특히 경기 종료 뒤에 모바일을 통한 정보검색과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 등으로 모바일의 활용도를 크게 증가시켰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골을 넣은 사람이 누구냐, 어디 소속이냐, 미드필더는 누구냐 등 즉시 확인하면서 보는 좀 더 재미를 부가시킬 수 있는 부분이 TV보다는 인터넷..."

포털들은 새로운 스포츠 중계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르헨티나와의 2차전에서도 고화질 영상과 다양한 정보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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