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탄력받는다

입력 2010-06-1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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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각작업이 진행중인 쌍용차에 대해 정부가 필요하다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쌍용차의 전략차종인 ''코란도C''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자금지원이 이뤄질지가 관심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쌍용차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6개 인수후보는 현재 실사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각주간사는 7월16일까지 예비실사를 마치고 20일까지 구속력있는 인수의향서를 제출 받은 뒤 심사를 거쳐 8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쌍용차 매각이 국민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성칠 지경부 과장)
"정부는 쌍용차 매각이 국민경제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쌍용차는 정부에 수차례 전략차종인 ''코란도C''의 원활한 생산을 위해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자금지원을 요청해왔습니다.

다만 산업은행이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명해왔기 때문에 정부가 중재에 나설지가 관심입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3월 회생을 전제로 자금지원 등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6개의 후보 가운데 르노-닛산과 마힌드라그룹의 2파전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쌍용차가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 보다 자동차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SI)를 선호하는데다 상하이차의 사례처럼 기술유출 가능성을 극도로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주주의 새 주인찾기에 대한 의지가 높은데다 인수후보들도 욕심을 내고 있는 만큼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쌍용차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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