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S&T중공업에 대해 수주 모멘텀이 살아 있고 하반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양정동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6%,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산부문 수주잔고가 꾸준히 매출로 이어지는 가운데 차량부품과 공작기계, 주물소재 등 나머지 부문이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라는 모멘텀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 역시 전년대비 76%의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창사 이래 최대인 23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방산부문 실적이 계절적 특성상 하반기로 갈수록 강하다고 분석했다.
3분기 미쓰비시 후소와의 트럭용 파워트레인 공급계약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4분기 K-2(흑표) 전차 납품계약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뿐 아니라 수주모멘텀도 돋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양 연구원은 "언론에 공개된 내용을 종합해 볼 때 두 프로젝트의 초도납품 규모는 합계 1천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시가총액의 25%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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