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항공권 동 났다

입력 2010-06-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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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 계획을 올해는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항공권의 경우 7월 티켓은 벌써 예약이 거의 다 찼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휴가철을 앞두고 항공권이 벌써부터 동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6월 18일 현재 미주와 유럽, 호주 등 노선의 경우 7월 예약률이 9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탑승률보다 높습니다. 7월이 되면 실제 탑승률은 더 올라갈 전망입니다.

경기 회복 심리와 함께 여행수요가 증가한 것도 이유지만 유로화 가치 하락도 여행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장기노선의 예약률이 높은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여행사의 여행상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현재 하나투어의 7~8월 해외여행상품 예약자수는 지난해 이맘때 예약자수의 두 배가 넘습니다.

여행사 측은 "지난해 신종플루와 환율 급등으로 축소됐던 해외여행수요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중인 해외여행 수요가 휴가철을 맞아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나가려는 사람이 크게 늘면서 항공사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국내 항공사들은 1분기에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후, 매달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가 끝나고 나면 지난해보다 하루 긴 추석연휴도 기다립니다. 1분기의 호실적은 2~3분기까지 쭉 이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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