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p 위 강보함 마감

입력 2010-06-18 16:36   수정 2010-06-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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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감시황 부터 점검하겠습니다.

<기자>
네 1700p 위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흐름이 반복됐습니다.

하지만 장 마감 시점에 외국인이 소폭 매수를 늘렸고 프로그램 매수도 늘어나며 코스피 종합지수를 3-4p 정도 올려놓고 끝났습니다.

코스피 종합지수는 4.03p, 0.24%가 상승한 1711.95p로 마감해 1710선을 넘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에 비해 더욱 지루한 흐름이었는데요. 0.05p, 0.01% 오른 495.23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수급 좀 살필까요?

<기자>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1672억원 매수를 기록해 6일간 약 1조3천억원 정도의 누적 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기록했는데요.

기관은 1024억원, 개인은 634억원 정도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특히 1700p 위로 지수가 올라오며 펀드 환매가 다시 늘고 있는 투신권에서 오늘 1000억원이 넘는 매도가 나왔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소폭이지만 40억원대와 20억원대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구요. 기관은 51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과 오늘 시장의 특징적인 흐름 좀 짚어보죠.

<기자>
일단 오늘 외국인들은 전기전자,화학 업종을 매수하고 운수장비,철강업종은 매도했습니다.

기관은 건설,서비스 업종에 관심을 보였고 금융,유통 업종은 매도했는데요.

전체 시장으로 봤을 때 유가증권시장에서 는 오늘 건설업종이 강세를 보여,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계룡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주택시장이 바닥에 근접했다는 의견과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실수요자를 배려한 정책 등의 발언 등이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화학 업종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케이피케미칼, 호암석유, OCI 등이 상승했습니다.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LCD부품, LED, 인터넷 관련주들이 강했습니다.

네패스,미래나노텍,신화인터텍 등 LCD관련주들은 전방산업의 호황에 외국인 매수가 겹치며 상승했구요.

LED 관련주인 루멘스,알티전자,우리이티아이,LG이노텍 등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환율 점검해 볼까요?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원이 하락해 1202.60원을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을 반영하며 3.60원 내린 1,209.90원으로 출발해 장 초반 1,200원대 후반에서 등락했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 1,201.00원까지 저점을 낮췄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로화가 상승하는 등 대내외 여건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제금융설''이 돌았던 스페인이 전날 국채 35억 유로어치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유로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중 1.24달러까지 상승했구요.

유로화가 오르자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팔았고 여기에 손절매도 물량이 가세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수도 환율하락의 주요요인 입니다.

1200원대를 깨고 내려오느냐가 다시 변수가 될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는 만큼 환율도 변동성을 줄이면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도 대외변수가 안정될 때를 가정한 것으로 유럽 위기 등이 다시 부각되면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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