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한국 기업 수출에 기회"

입력 2010-06-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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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은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시스템 변동이 국내 수출기업들에게는 또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21일 중국 인민은행의 환율 시스템 변동 예고는 위안화의 절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이지만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오히려 중국 정부가 내수확대를 통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출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팀장은 중국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무역수지 불균형 개선을 위해 위안화 절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인플레이션억제를 위해 위안화 절상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위안화 절상만으로 미국의 무역수지적자 축소 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며 수출주도형 경제모델인 중국 경제에서 수출둔화는 실업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연간 5% 이상 위안화 절상을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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