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절상, 증시 단기 호재

<앵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 요인이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위안화 절상은 중국 내수시장 확대를 의미합니다.

구매력이 상승하면서 중국에 진출해 있는 소비업종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전화인터뷰>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
"위안화 절상은 완만하게 서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반적인 경기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 시장의 내수 확대를 통한 한국 기업들의 수출 증가 요인으로 주식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수혜업종으로 철강, 자동차, 게임, 화장품 업종 등을 꼽았습니다.

철강의 경우 중국산 철강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고 게임, 화장품에 대한 수요증가도 기대됩니다.

또 위안화 절상은 원화 강세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국내 소비관련주들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합니다.

<전화인터뷰>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들은 꾸준히 있었는데 이번에 발표된 조치가 평가절상이 아니고 또 절상폭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성과들이 장기화되기는 어렵다."

절상폭이 올해 3~5%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커 전체 아시아 통화에 미치는 절상압력은 낮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