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채권형 펀드, 국내 출시

<앵커>
운용 자산 규모가 1조 달러에 이르는 자산운용사, 핌코(PIMCO)의 상품이 국내에 출시됩니다.

핌코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채권형 펀드가 눈에 띕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알리안츠자산운용이 핌코의 역외펀드시리즈 가운데 8종과 재간접형 국내펀드 7종을 선보입니다.

핌코 역외펀드시리즈는 국채, 회사채, 하이일드채권을 비롯한 전세계 다양한 채권자산에 투자한다는 특징을 지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탈 리턴 채권 펀드입니다.

운용규모 14조원 수준으로 지난 1998년 설정 이후 연 평균 6.8%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고 2차례 미국 기준금리 인상시기에도 5%, 7%에 달하는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핌코는 이와함께 이머징국가들의 채권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전망도 제시했습니다.

알리안츠자산운용을 통해 두 종류의 이머징마켓 채권 펀드가 출시됩니다.

<인터뷰> 강영선 알리안츠자산운용 이사
"대개 이머징국가들의 금리수준이 우리나라나 글로벌 수준에 비해서 높다. 그래서 현지통화의 강세와 그나라에서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수익을 감안하면 굉장히 좋은 기회이다."

미국 달러 약세에 따른 현지통화의 강세를 감안하면 이머징시장의 매력적 금리 수준과 함께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겁니다.

현재 국내 펀드시장에서 채권형 펀드의 비중은 주식형 펀드의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

핌코의 국내 시장 진출로 채권형 펀드가 새로운 투자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