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부결시 기업혜택 없다"

입력 2010-06-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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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늘 세종시 수정안 표결이 있다. 이곳에 투자하기로한 기업들 입장에선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한다. 유주안기자

<기자> 국회 나와 있다.

<앵커-1> 결과 나왔습니까?

<기자>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의원들 방금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결과 확인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당초엔 아침 10시에 상임위 상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워낙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라 의원끼리 조율을 거친 후 2시간 가량 지나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또 바로 정회한 후 오후 2시가 좀 넘어서야, 표결에 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됐습니다.

토론에서 가장 문제가 된 건 정부가 기업에게 약속한 세종시 입주 인센티브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될 경우 싼값에 원형지를 제공하거나 세금을 감면해주는 등 혜택 역시 없어질 수밖에 없다는 정부의 입장을 확실히 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2> 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로선 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31명인데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한나라당 친박계 의원과 야당 의원이 총 20명입니다. 절반이 넘습니다.

수정안이 부결될 경우엔 세종시 입주를 계획했던 기업들은 대체 투자지를 찾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나 한화, 롯데, 웅진 4개 기업이 대상 기업인데요. 원안에는 수정안과 달리 입주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입니다.

수정안이 상임위에서 부결되더라도 본회의 부의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닙니다. 이 때문에 일부 의원들은 토론 내내 상임위 부결의 경우 수정안을 폐기하고 원안대로 추진할 건지를 몇 차례나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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