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틈새시장 열릴까

입력 2010-06-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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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12월부터는 사실상 모든 사업장의 근로자가 퇴직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증권사들은 퇴직연금 틈새 시장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퇴직급여 대상이 4인 이하 사업장까지 확대됩니다.

사실상 모든 근로자가 퇴직연금이나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증권사들은 비록 대기업보다는 수익성이 떨어지지만 대상 기업과 근로자 수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에서 퇴직연금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법 개정으로 4인 이하 사업장 91만여곳과 근로자 152만여명이 퇴직급여제 적용을 받게 됩니다.

증권사들은 다만 개별 기업 마케팅보다는 대규모 연합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권용수 삼성증권 팀장
"4인 이하 사업장의 경우에는 개별기업 단위로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보다는 근로복지공단이나 중소기업 협회 등 단위별로 묶어진 기업을 대상으로 해서 마케팅 활동을 벌여나갈 것."

5인에서 10인이하 사업장의 경우 현재 퇴직연금 가입률이 3% 정도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개별 기업으로는 수익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에 퇴직연금을 홍보, 컨설팅하고 민간사업자에 대한 게이트 키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기업 위주의 퇴직연금 시장 경쟁에 틈새시장 형성이 기대됩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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