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천원을 유지했다.
김정욱 연구원은 "2분기 판매호조와 단가인상이 겹치면서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기아차 신차효과에 힘입어 자동차용 냉연강판의 판매호조세가 이어지고 단가인상에 따른 재고효과 확대로 롤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4월 중순 이후 약세로 전환된 중국 등 제3국의 소재(열연) 조달비중이 늘어나 수익성이 예상보다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 3천856억원, 7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3%, 33% 늘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 영업환경에 대해서는 긍정과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신차효과 확대로 자동차용 강판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과 POSCO의 3분기 냉연가격 차등인상으로 롤마진이 톤당 5천원 확대된 점, 단가 추가인상으로 재고효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을 꼽았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3분기 일본산 열연수입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의 위안화 절상과 수출세 환급 폐지로 중국산 열연 조달가격도 인상될 것이라는 점, 단가인상으로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점을 들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실적은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단기적으로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감안해 조정시 저점 매수전략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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