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악성 루머가 확산되면서 급등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26원60전 상승한 1215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03원으로 장을 출발했지만 7월 유럽 국채 만기 도래와 관련해 그리스를 비롯한 PIGS 국가들이 디폴트를 선언할 것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확산되면서 급등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화가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루머가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전날 그리스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측면이 있다고 관측했다.
여기에 중국이 위안화 고시 환율을 전날보다 높게 발표한 이후 역내외 세력들이 숏커버 매수에 나선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