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호전 지속..기대치는 낮춰야"

입력 2010-06-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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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고 3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지겠지만 주가 고점에 대한 기대는 낮출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원을 유지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28일 삼성전자의 2분기 국제회계기준(K-IFRS)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등 부품사업부문의 실적개선에 따라 4조90000억원을 기록, 높아진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D램, 낸드플래시, LCD 등 부품 사업부문이 안정세를 보이고 TV, 휴대폰 등 세트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증가와 계절적 수요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5조8000억원에 달해 사상 최고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4분기부터 반도체·LCD 가격 하락과 세트 부문 마진 악화되고 유럽 각국의 긴축 재정 및 계절적 요인에 의한 IT수요 둔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연내 주가 고점에 대한 기대치는 다소 낮춰야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전자의 이익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까지 실적개선세가 유효한 점을 고려하면 평균 PB배수 1.65배인 76만~77만원 수준에서는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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